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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소설] 임팩트코리아

[애국소설] 임팩트 코리아(제4화): 스트립클럽으로 이동하다

[애국소설] 임팩트 코리아(제4화)(Impact Korea, episode-4) : 제이슨과 박사장이 저녁식사를 마치고 뉴욕 맨해튼의 스트립클럽으로 이동하다.

미국의 법률체계와 정치제도에 관해서 이렇게 설명하던 제이슨이 손목시계를 보면서 말한다.

“박사장, 일단은 말이야.”

“식후에 이 정도로만 일단은 얘기하고 말이야. 나머지 얘기나 다른 얘기들은 다른 날에 만나서 또 하지 뭐. 얘기 꽃을 피우다보니 시간이 생각보다 잘가는구만.”

박사장이 답한다. “그러시죠, 형님.”

제이슨이 한마디 덧붙였다. “그리고 말이야, 나중에 미국법에서 당사자주의(當事者主義)라고 불리는 adversarial system에 대해서 설명하고, 미국에서 왜 억울한 사람이 많이 생길 수 밖에 없는지, 그것도 설명해 줄께.”

“예, 알겠습니다, 형님.” 박사장이 말했다.

“지금까지 말씀만 하더라도, 미국 법률과 정치에 관해서 핵심 중의 엑기만 추려서 말씀을 들은 것 같습니다. 엑기스 중에 엑기스예요, 나이스샷!”라고 외치며 박사장이 골프클럽을 가지고 드라이브샷을 치는 흉내를 냈다.

“어허,, 사람 참… 좋아. 다음에 더 얘기하고… 슬슬 마무리 하고 일어날 준비를 하지.”

“예, 형님, 그러시죠.”, “어떻게 이동하실까요, 형님.”

“어, 잠깐만…”

제이슨이 웨이터를 불러 계산서를 가져오게 하고, 청구된 내역을 쓱 간단히 살펴보더니, 팁을 뜸뿍 쳐주고는 카드로 계산을 마쳤다.

그러더니 제이슨은 대각선 방향으로 몇 테이블 건너편에 앉아있던 미국인 백인 청년을 향해서 무엇인가 얼굴표정과 손짓으로 싸인을 주고 받았다. 웨이터가 계산서를 가져올 즈음부터, 그 백인 청년이 자꾸 이 테이블로 슬쩍슬쩍 주시하던 참이었다.

제이슨은 가지고 있던 휴대폰으로도 서너군데 순식간에 짧은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대각선 건너편에 있던 백인 청년은 이미 식사를 제이슨과 박사장보다 15분 정도 일찍 마친 상태로 대기 중에 있었던 모양이었다.

그러더니 갑자기 백인 청년이 제이슨과 박사장의 테이블로 다가왔다.

“보스(Boss) 준비됐습니다.” 그 청년이 제이슨에게 말한다.

“어, 그래? 그럼 출발하지.” 제이슨이 답한다.

알고보니 그 백인 청년은 제이슨의 보좌관이던 것이다.

보좌관의 이름은 리처드(Richard)였다. 그는 캘리포니아 출신으로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하고 예일대 로스쿨에서 JD 학위를 취득한 인재였다. 나이는 외견상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듯 했지만, 실제 나이는 30대 후반이었다.

얼굴은 미소년(美少年)처럼 보이기도 했지만, 몸매는 스포츠와 무술 연마로 다쳐진 아주 다부진 체격이었다. 깔끔한 수트 차림에도 불구하고, 그 양복 복장이 그의 다부진 체격을 한편으로는 가리지도 못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잘 표현하고 있는 문무겸전(文武兼全)의 미국을 대표하는 엘리트상였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호텔 1층 로비로 내려오자, 로비 한 구석의 테이블에 앉아 있던 한 대단한 미모(美貌)의 백인 아가씨가 제이슨 일행의 방향으로 걸어온다.

그 여자는 이미 보좌관 리처드로부터 문자와 전화를 통보를 받은 상태였다.

그 여자가 말한다. “자동차 준비됐어요, 제이슨.”

제이슨이 답한다. “오케이.”

그 여자의 이름은 애슐리(Ashley). 로펌 오너인 제이슨의 사무실 비서였다. 보스턴 출신인 30대 중반의 애슐리는 웨슬리대학을 졸업한 후에 스탠포드 대학 로스쿨에서 JD 학위를 받았다.

그들 일행은 호텔 밖으로 걸어나갔다.

호텔 밖으로 나오니 이미 대로변에 자동차 2대가 대기하고 있었다.

앞쪽 차량은 대형 세단이었고 뒤쪽 차량은 SUV 차량이었다.

제이슨이 박사장에게 말한다.

“앞쪽으로 타지, 박사장.”

박사장이 호텔 로비부터 쭈뼛쭈볏 하다가, 금세 상황을 알아채고는 호응한다.

“예, 형님, 알겠습니다.”, “미리 교통편을 다 준비하셨네요.”

앞쪽 차량은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 차량이었다. 검은색 벤츠에 왁스를 잘 먹여서 차량이 번들번들 광택이 좋았다. 마치 차량 본네트에 파리가 앉게 되면, 너무 미끄러워 파리도 꽈당 미끄러질 지경인 것처럼 보였다.

제이슨과 박사장이 앞쪽 벤츠 차량의 몇 미터 앞에 이르자, 대기하고 있던 흑인 운전기사가 자동차 밖으로 나와서 차량 뒤쪽으로 돌아 반대쪽으로 와서, 제이슨쪽의 차량 문을 열어준다.

제이슨이 말한다. “하이, 잭슨”

잭슨이 답한다. “옛써(Yes, Sir.)”

잭슨(Jackson)은 거구(巨軀)의 사내였다.

거대한 몸집을 가진 잭슨은 마치 전쟁영화에 나오는 특공부대의 에이스요원처럼 보이는 얼굴인상과 몸집을 가지고 있었는데, 사실 그는 미 해군의 네이비씰 출신이었다.

보좌관 리처드도 양복 사이로 근육질 몸매가 터져나올 것 같은 야무진 체격이지만, 잭슨은 그보다 더 우람해서 리처드 체격의 1.5배에서 2배로 보였다. 나이는 30대 초반이었다.

제이슨이 벤츠 뒷편 오른쪽에, 박사장이 그 왼쪽 옆자리에 앉았다. 보좌관 리처드가 운전수 옆쪽에 앉았다.

같이 로비에서 걸어나오던 그 대단한 미모의 백인 여자는 말없이 벌써 뒷편 SUV 자동차에 탑승한 상태였다. 그 차량도 운전기사가 따로 대기하고 있었다.

앞 차량의 운전수인 잭슨이 제이슨에게 물어본다.

“준비됐습니다. 출발할까요?”

제슨이 답한다. “오케이.”

검은색 벤츠 세단이 마치 물 흐르듯 부드럽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제이슨이 앞쪽 오른쪽에 앉은 리처드에게 물어본다.

“리처드, 오늘 어디로 갈꺼야?”

보좌관 리처드가 답한다. “실버클럽으로 가려고 합니다.”

“오케이” 제이슨이 답했다.

저녁식사 중에 박사장이 아들 문제 때문에 스트립클럽을 점검하고 싶다고 의사를 피력했을 때, 제이슨은 이미 말없이 모바일 업무 디바이스와 플랫폼을 통해서 보좌관과 비서에게 업무지시를 내린 상태였다.

보좌진들은 동선 (動線) 편의성과 경호상의 고려요소, 보안상 취약요소 검토 등 몇가지 사안을 체크하고, 바로 옆은 아니지만 멀지 않은 곳의 스크립클럽 한곳을 이미 방문장소로 선택해 둔 것이었다. 그 클럽의 이름이 실버클럽이었다.

차량이 움직이면서 박사장은 주변 도로와 상황을 살펴보고는 곧 입을 열었다.

“S 클래스이군요.”

벤츠 차량에 관해 박사장이 말하는 것이었다.

“응.” 제이슨이 무심하게 답한다.

제이슨이 묻는다.

“박사장 차량은 뭐지?”

박사장이 답한다. “예, 저는 제네시스 G90을 탑니다.”라고 답하고 “사업을 하다보니까 관공서 출입하면서 공무원들도 만나야 되고, 주변에 이목도 생각을 안할 수가 없어서, 국산차를 타고 다닙니다.”

“음. 그렇군… 그렇지.” 제이슨이 추임새를 넣었다.

제이슨이 말일 이어 간다.

“내가 젊을 때 미국에 처음 왔을 때만 해도 말이야,”

“미국 도로상에 한국자동차들이 요즘만큼 많이 없었거든.”

“그런데 요즘에 보면 한국 자동차들이 무지하게 많아졌어. 예전보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생각보다 대단한 회사같애.”

“물론 삼성제품도 많아졌지.”

“한국기업들이 생각보다 글로벌경쟁력을 갖춘 글로벌기업이 되가고 있는 것 같아…”

“박사장도 회사를 키워서 한번 그룹으로 크게 키워 봐야지, 안그래?”

박사장이 대답한다.

“저야, 뭐, 제 형편과 그릇에 맞게 기업을 운영하는 거지요. 사람마다 다 자기그릇이 있으니까요. 대재벌은 못되더라도, 알짜배기 기업으로 키워보고 싶습니다, 형님.”

제이슨이 말한다.

“허세(虛勢)보다는 알짜배기가 중요하지. 암, 그렇지. 좋았어…”

자동차 안에서 미국 자동차 산업과 자동차 종류에 대해서 이런 저런 품평(品評)을 하던 중에 어느덧 차량 일행은 실버클럽 앞에 다다르게 되었다.

(제5화에서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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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애국튜브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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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1.03.